소액 프랜차이즈 창업의 종류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코로나19도 백신 접종, 치료제 개발 등으로 점점 일상을 회복하는 분위기입니다. 창업 시장도 더불어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측되면서 소액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적게는 5천만 원에서 1억 내외의 소액으로 창업 가능한 프랜차이즈와 카페 프랜차이즈 창업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가 필요한지 알아봅니다.

 

▒ 창업 붐이 예고되는 이유

지난 2년간 지속된 폐업과 창업 부진으로 인해 공실이 적체되어 오다 보니 보증금, 월세 등이 많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매출 부진에 따른 권리금도 대폭 인하된 상태로 임차인이 다소 우위에 있는 형국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역과 업종별로 편차는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위드 코로나를 시행함에 따라서 그 동안 움츠렸던 모임과 소비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도 창업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 소자본 프랜차이즈 종류

5년 전쯤만해도 소자본 창업이라면 2~3천만 원대 창업이 많았지만 최근엔 최소 5천만 원 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마저도 매장 보증금과 임대료를 제외한 가맹본사에 지불하는 개설 비용 기준입니다. 원자재와 최저 임금 상승으로 창업 비용 중 비중이 큰 인테리어, 장비, 기자재 비용이 2~3배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창업 비용 약 7,000만 원)

한때 정년 퇴직 후 가장 많이 창업하는 업종이 치킨집이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지만 또 가장 많이 생기는 업종입니다. 아무래도 창업비용이 적기 때문이겠죠.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7개사의 평균 창업비용은 약 7,000만 원입니다. 배달 주문이 많은 업종 특성상 작은 평수도 가능하고 입지가 좋지 않아서 큰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카페형으로 넓은 매장을 열어 술을 같이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페리카나치킨, 네네치킨

창업비용: 약 3,000만 원(가맹비: 없음 / 인테리어 비용(10평 기준): 1,200~1,500만 원,  기타)

 

BBQ, BHC 치킨

BBQ(배달 전문 매장): 약 6,600만 원

BHC: 5,500만 원

 

교촌 치킨(20평 기준)

창업비용: 약 1억 원(인테리어 비용: 5,260만 원 , 이행보증금 1,000만 원, 기타)  

 

편의점 프랜차이즈(위탁 창업 비용 약 2,300만 원)

완전 가맹형

가맹점주가 점포를 직접 임차하고 시설 장비도 직접 투자하는 유형을 말합니다.

수익 배분율은  60~70%로 높습니다. (단, 투자비가 위탁형의 3배 이상 들어감)

 

위탁형

가맹점주와 가맹본사가 임차료와 시설 장비 비용을 분담

수익 배분율: 20~30%로 낮습니다.

 

편의점 창업이 처음이라면 또는 입지 상권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위험부담이 적은 위탁형을 선택하는 것이 맞겠죠. 반대로 편의점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상권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수익 배분율이 높은 완전 가맹형이 유리할 것입니다. 

 

밀키트 전문점(창업 비용 약 5,000만 원)

최근에 새로운 프랜차이즈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밀키트 전문점으로 무인운영 시스템과 단순한 인테리어로 창업비용은 약 5,000만 원선(임대료 별도)입니다. 대표적인 밀키트 전문점으로는 '담꾹'과 '영영 상점'이 있습니다. 

조영훈 영영 상점 대표는 “이면도로는 권리금이 없는 곳이 많지만 대로변은 대부분 있다. A~B급 상권 10평 규모 매장이면 평균적으로 보증금 3000만 원, 권리금 2000만 원 정도 임차 비용이 발생한다. 여기에 프랜차이즈 창업 비용을 더하면 보통 1억 원은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