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우후죽순 들어선 스터디 카페들을 보며, "지금 창업에 도전해도 될까"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현재 상황을 고려한 창업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알면 알수록 창업에서 성공으로 가는 길은 수월해질 것입니다.
한참 스터디 카페 창업 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와 올해 초에도 "지금 들어가면 늦은 건가?"라고 걱정하셨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발행했던 지난 포스팅 [스터디 카페] 창업 괜찮은가요? 이후. 지금은 어떨지.
지금은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시나요? 맞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시면 쉽게 알 수 있듯이 이미 들어올 곳에는 다 들어왔다고 보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경기도의 한 아파트 중심상권만 하더라도 여덟 곳이 성업 중이네요. 몇 곳을 빼고는 한 번씩 이용해 보았고 제일 잘 맞는 곳에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도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일 거라 짐작이 됩니다.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스터디 카페 창업은 이제 너무 늦어버린 것인가?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변수가 적어 초보 창업자가 접근하기 좋다.
스터디 카페 창업을 고려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투잡 즉 부업으로 생각하거나, 정년퇴직 후 노후 대책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건 아무래도 다른 직종에 비해 관리 요소가 적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무인 출입·좌석배정·결재시스템이 키오스크를 통해 가능하고, 보안도 CCTV와 원격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주할 필요가 없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사람을 반드시 고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인력관리가 필요 없고, 단지 물품관리 청소 등 단순한 업무만 약간의 시간을 내서 관리하면 되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라 할지라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적다고 하겠습니다.
▒ 알고 보면 경쟁자가 적을 수 있다.
스터디 카페 수가 많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많은 스터디 카페가 몇 년 만에 들어선 것일까요? 최근 몇 년 만에 새롭게 들어서지 않았나요? 그렇습니다. 스터디 카페가 대중화된 것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습니다. 갑자기 많아져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어려움을 겪는 곳도 있을 겁 니니다. 그중 잘되는 곳에 대한 시장조사를 하세요. 많은 경쟁자 속에서 잘된다는 것은 그곳만의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니까요. 카페를 예로 보면 스터디 카페와는 비교도 어려울 만큼 정말 많은데도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수요가 있고 차별되는 경쟁력이 있다면 가능하다는 것이죠. 매장 숫자에 겁먹고 포기할 것은 아라는 것이죠. 시장조사를 통한 정확한 상권분석과 차별되는 경쟁요소를 갖춘다면 오히려 경쟁자는 적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임대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여러분이 고객이라면 어떤 스터디 카페에 갈까요? 스터디 카페는 특성상 한두 시간 앉아 있다가 나오는 곳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머물 수밖에 없는 곳이다 보니 아마도 환경(인테리어, 분위기, 책상, 의자의 편안함, 쾌적한 공기 등)을 우선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터디 카페의 업종 특성상 고객은 더 좋은 환경(시설)을 찾아서 오게 되어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보다는 조금 멀어도 환경을 잘 갖춘 곳이 고객 유인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깝다는 것은 중심상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높은 임대료 부담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중심에서 조금만 벗어나거나 외진 곳, 높은 층은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자부심을 주는 사업
우리가 아무리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말하지만 할 수 있다면 남들이 볼 때 그럴싸한 직업을 말하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직장에서 정년퇴직 후 창업을 고려할 때는 그런 성향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어제까지 말끔한 정장에 사회적으로도 어느 정도 위치에 있던 분이 시장에서 장사를 할 수 있을까요?(장사를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실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실패하는 분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스터디 카페는 나름 교육사업으로 그러한 분들에게 잘 맞을 수 있을 듯합니다.
★ 전문가가 말하는 스터디 카페 운영 노하우 ★
항상 말씀 드리 듯이 스터디 카페의 업종에 대해 항상 염두에 두고 사업을 고려하셔야 하는데, 그 이유는 시설 투자 업종의 경우 고객은 시설(환경)에 따라 이동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옆에 좀 더 나은 시설로 오픈하는 매장이 있다면 기존 매장의 매출은 줄 수밖에 없는 숙명이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시설 투자 업종의 경우 투자금 회수 기간은 1~2년 내로 잡아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업계 전문가의 조언에 따르면 "2년 내에 투자금을 회수하고 권리금을 받고 파는 것이 사업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네요.
※ 보장된 매출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살아 있는 가게는 처분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2억 원의 투자비가 들어갔다면 2년 내 2억 원의 투자금을 회수하고 나머지 3년을 운영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고점에서 권리금(1~2억 원)을 받고 매도하라는 것이죠. 왜냐하면 3년 이후부터는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매출이 점점 줄어들 테니까요. 사실 이것은 사업적인 관점으로만 말씀드린 것이고요. 그보다는 교육사업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면 더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 지난 포스팅을 같이 참고하시면 좀 더 도움이 되실 거예요. [스터디 카페] 창업 괜찮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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