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사이에서 'N잡러'라고 불리는 여러 직업을 갖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생계를 위해 본업 외에 추가 수입을 얻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퇴근 후나 주말에 시간을 투자해 부업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늘어나는 N잡러
N잡에 대한 높은 관심은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GA 생명보험대리점 리치앤코는 모바일 리서치 기관에 의뢰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MZ세대의 85%가 N잡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응답자의 23%는 이미 N잡러라고 답했다. MZ세대 직장인 5명 중 1명은 이미 부업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부업의 종류
본업을 하면서 할 수 있는 부업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N잡러의 20% 이상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 스토어와 수익형 블로그(구글 애드센스 등)는 창업 및 부업과 관련된 인기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여러 직업을 갖는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부업은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수입원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SNS를 통해 물건을 사고파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자신의 취미와 재능을 활용해 부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더욱 눈에 띄고 있다고 말합니다.
부업 성공 사례
일례로 지난해 취미로 제과제빵 부업을 시작한 직장인 이모(27세)씨는 최근 본업보다 많은 월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20~30대 여성들이 많이 구매하는 베이커리 제품을 소량으로 판매했다. SNS를 통해 홍보를 한 후 2주 전 대기업에서 협업 요청을 받았어요. 현재 본업 월급과 맞먹는 월 300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MZ세대의 부업 성공 사례를 접한 뒤 N잡 아이디어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창업, 부업 관련 강의와 세미나의 인기도 높아졌습니다. 유료 강의 플랫폼 '클래스 101'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업 창업 및 운영 관련 강의의 총 수강 시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했습니다.
3년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 박 모 씨(31세)는 "생활비가 점점 올라가는 상황에서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힘들다. 초기 자본 없이 일일 배달 라이더로 시작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다가 강의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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