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verse(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전문가와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 개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서울대에서는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어떤 분야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 먼저 서울대 공대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공대 학장님이 최근 학내 인터뷰를 통해서 메타버스에 대한 생각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씀하셨습니다.
Q. 메타버스의 나아갈 방향 메타버스는 가상 현실에서 좀 더 나아가, 가상공간 내의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학교 홍보 영상을 만들기도 하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도 활용되어 학생들이 가상 세계 속의 학교를 돌아다니다 교수님 방을 찾아가 학과나 연구 분야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지요. 이러한 메타버스에 대한 서울대학교의 연구는, 메타버스 자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그에 관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화면을 통하여 메타버스를 체험하지만, 좀 더 몰입감을 가지려면, AR (증강 현실) / VR (가상현실) 디바이스들이 가볍고, 얇아져야 하며, 실제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할 겁니다. 저희 실험실에서 개발한 홀로그래피 광학 소자를 이용한 안경형 디스플레이를 비롯하여 인터랙티브 햅틱 분야 등 여러 교수님들이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계십니다. 또한,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는 3D 환경 실험실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Q. 메타버스 기술의 활용처 지금은 게임 안에서 자기 아바타를 만들고 다른 아바타와 교류하지만, 이러한 것이 점차 기업체의 회의 환경에 적용되어 메타버스 환경 내에서 서로 상호작용하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을 겁니다. AR기기가 처음 주목을 받은 것은 의료 분야입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구글 글라스를 끼고 수술을 하며, 화상으로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것이었지요. 자동차 분야를 생각해 보면, 자동차 정비 교육 프로그램이나 디자인 품평 등에도 활용될 수 있고, 메타버스에 관한 다양한 응용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 적용 범위도 확대되어 갈 것입니다.
☞ 현재 공학전문대학원(공전원)에 재학중인 연구원에게 본인의 연구분야가 메타버스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Q. 메타버스 분야와 어떤 관련이 있나 제가 하고 있는 연구 내용은, 엄밀히 말하면, 메타버스나 디지털 트윈과 같은 가상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뮬레이션 기술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트랜스퍼 로봇을 학습시키기 위하여 가상의 라인 환경을 구축하였고, 여기에는 실제 환경을 단순화하는 등의 가정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디지털 트윈의 기본 개념은, 생산 라인에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데이터들과 시뮬레이션 기술들을 모아서, 실제의 작업 라인과 동일 수준의 가상 환경을 만들고, 그 속에서 현상을 재현하고, 평가 예측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더 확장하여 인간과의 인터렉션까지 고려하게 되면, 메타버스에서 얘기하는 증강 현실, 버추얼 개발, 버추얼 생산 환경이 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생산성을 최우선하는 제조업에서는 이러한 제조 신기술을 도입하는데 보통 보수적인 입장에서 접근하지만, 최근에는 단위 공정의 성능 개선에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메타버스를 활용해 창업에 성공한 '엔젤스 윙' 대표에게 창업과정과 메타버스 활용 기술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Q. 엔젤스윙이 하는 일은 앤젤스윙은 물리적인 현장을 가상 현장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회사로, 캡처한 사진을 통해 3차원의 가상현실에 구현해내는 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의 첫 번째가 건설 현장입니다. 최근 건설 현장에 드론 장비가 많이 도입되었는데요. 드론으로 얻은 2차원의 사진을 3차원으로 변환하고, 건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엔젤스윙 플렛폼
예를 들어 드론이 찍은 사진을 토대로 토목량, 표면적이나 부피 등을 분석하고 계산할 수 있습니다. 저희 솔루션을 이용하시면 비대면으로 측량이나 작업지시를 내릴 수 있고, 현장의 히스토리가 기록이 되며 달라지는 현장을 비교, 분석하기 용이합니다. 또한 건설사가 현장에서 알기 어려웠거나 파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던 정보와 인사이트를 빠른 시간에 전달합니다.
Q. 플랫폼 기술의 장점과 어떻게 활용되나 엔젤스윙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면 기존 방식보다 10배 이상 빠르고, 10배 저렴하게 측량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측량을 주로 이용하는 건설업과 같은 산업에서 저희 플랫폼을 활용할 시, 현장을 컴퓨터 안에 가상화시키고 직접 가지 않아도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3차원 공간에 설계도를 얹혀 놓을 수 있어, 시공하려는 의도와 목적에 맞게 실제 현장에서 건설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상시 체크가 가능합니다. 또한, 건설 진행 과정을 사진 업로드를 통해 일 단위, 주 단위 등으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진행 사항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엔젤스윙 플랫폼 안에서 계획 및 작업지시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시공사간에 커뮤니케이션 에러를 줄일 수 있어 명확한 현장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안전 설루션도 탑재되어 있어 안전에 관련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중대재해 법 시행으로 건설현장 내 안전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해당 설루션을 이용하여 안전조치에 대한 계획 관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내용은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뉴스레터'에서 인용하였습니다.
메타버스는 게임속 가상세계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현실감 있는 가상공간 즉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련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앞으로 응용할 수 있는 분야가 정말 많아지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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