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분쟁이 치열한 남사군도(난사군도)에 대해

남사군도(南沙群島)는 남중국해의 남부 해상에 위치한 군도(群島)로, 중국에서는 난사군도로 불립니다. 이 용어는 남쪽에 있는 모래섬들을 의미하며, 영어로는 스프래틀리 군도(Spratly Islands)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난사군도 (사진.위키피디아)

 

지리적 위치와 구성 섬들

 

남사군도는 동쪽으로 필리핀의 팔라완섬, 남쪽으로 보르네오섬, 서쪽으로는 베트남과 마주 보고 있습니다. 북위 4∼12°, 동경 109° 30'∼117° 50' 사이에 산재하고 있으며, 대부분 산호초로 이루어져 있어 항해가 위험한 해역입니다.

 

역사적 배경과 명칭 유래

 

이 군도는 중국과 베트남 어민들의 어업 활동이 있었지만, 거주자는 없었습니다. 19세기에 유럽인 스프래틀리 형제의 조사로 인해 스프래틀리 군도로 명명되었고, 프랑스의 영유 기간을 거쳐 일본령 이후 중국에 반환되었습니다.

 

영유권 분쟁과 주장 국가들

 

남사군도는 1950년대 이후로 일본, 타이완,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여러 국가들이 영유권을 주장해 왔습니다. 1970년대에는 남부 베트남이 점령했으며, 현재까지도 중국, 필리핀, 타이완,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자원과 생태계

 

난사군도는 약 300억톤의 석유 매장이 예상되며, 해조류, 해면, 바다거북, 해삼 등의 수산물이 풍부합니다. 지역 어민들은 중국의 하이난섬에서 와서 어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구아노와 열대 과일도 생산됩니다.

 

국제적 중요성과 갈등의 원인

 

최근에는 난사군도가 국제적인 분쟁 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자원 확보, 지리적 이점, 중국의 남중국해 영향력 확대 움직임, 미국·중국 간의 패권 경쟁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결과입니다. 남사군도는 그 역사적, 지리적 가치로 인해 계속해서 관심을 받고 있는 중요한 해양 지역입니다.